스토리1
내 잎 새는/토실 왜 이리 실어 울까요 숭숭 뚫린 구멍 사이로 바람이 솔솔 불어 시린 내 잎 새는 앙상한 줄기만 추운 겨울을 맞이 하나 봅니다 추운 겨울은 싫은데 막바지 가을의 비 내리더니 내 잎 새는 더욱 스산한 느낌이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아직은 가을이 떠나지 않았는데 가슴이 이리 실어 울까요 가까이 온 겨울이 내 잎 새를 앙상한 추위를 느끼게 하나 봅니다